면접

2021 IBK 시스템 실무면접 후기(8/11)

납작한돌맹이 2021. 8. 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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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실무면접일, 정장을 빼입고 명동역에 위치한 IBK 시스템 본사로 입장했다. 대기실에서 대기하며 인사담당자님과 몇가지 대화를 나눴다. 연봉이라던지 필기시험 난이도라던지.... 일단 대졸 여성의 경우 연봉은 3800에 성과금 보너스 등등 다 포함하면 4500정도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필기시험 당일 1시간 후 우르르 나가는 응시자들에 꽤나 당황하셨다고 말했는데(정해진 시험 시간은 총 2시간이었다), 점수를 까보니 작년도 응시자들보다 성적이 안좋았다고 하셨다.

 

이정도는 긴장풀어주시려고 말씀하신듯 하다. 대기 시간 후 나 포함 3명이서 면접장으로 향했다. 여기는 성별로 나눠서 면접을 진행한다. 연봉차이도 있는걸 보니 남자 우대 분위기인것 같다. 회사 내부에도 남성 직원들이 많아보였다.

 

하여튼 면접관 4, 면접자 3인 다대다 면접을 진행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1. 자기소개

2. 가장 몰두한 프로젝트 설명

2.1 프로젝트에 사용한 기술

2.2 UI는 무엇으로 구현했는지

2.3 어느 언어로 개발을 진행했는지

2.4 레드마인은 별다른 포매팅 없이 사용했는지

3. 마지막으로 할말

 

큰 질문은 1번, 2번, 3번이었고 2번의 하위 항목은 꼬리질문이었다. 솔직히 2.4는 무슨 질문인지 모르겠어서 그냥 기본 형식대로 사용했다고 대답했다. 구글에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무슨 질문이었을까...

 

이번 면접은 인생 첫 실무 면접이어서 유튜브로 면접 준비도 했다. 인싸담당자라는 채널을 보고 자기소개를 준비했는데 외운 뚝딱이처럼 말하지 않고 어느정도 잘 말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떨어진 이유를 찾자면 2번 문항에서 소프트웨어 모델링 및 분석과 검증 과목에서 했던 프로젝트를 말하고 싶었는데 너무 욕심을 부려서 그런지 두괄식으로 핵심을 딱딱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인 것 같다. 또한 2번의 하위 항목 질문들도 나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증거같은데 그에 대한 답변을 너무 짧게 짧게 해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인싸담당자 채널에서 그런식으로 대답하면 알맹이 없다고 하지 말랬는데 내가 너무 준비가 부족했나보다. 마지막으로 할말은 AI챗봇이 사용자 업무처리까지 도와줄 수 있도록 개발할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너무 거창했나 싶기도 하다.

 

지난 엉망진창이었던 면접들에 비하면 시선처리, 자세, 태도 등은 향상된 것 같다. 좀 더 분발해서 알맹이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인사 담당자님이 IBK시스템은 압박면접같은거 없으니까 편하게 하시라고 하셨는데 회사가 참 잘잡힌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첫 회사로 좋을 것 같았는데 너무 아쉽다. 2022년에도 도전해봐야지. 그때는 코로나도 잠잠해질테니 코딩테스트도 부활할 것 같다. 코테도 준비하자!

 

여담으로, 교통비 5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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