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한국관광공사는 서류가 적부라서 모두가 필기 시험을 볼 수 있다. 막 중간고사가 끝난지 1주일이 지났을 뿐더러 프로젝트를 겸하느라 사실상 필기 준비는 전날에 얇은 요약본 본게 끝이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말이 참 맞는 듯하다. 내가 만일 잠자는 시간을 더 줄이고 공부했다면 필기를 통과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여튼 10시까지 서울 송파역까지 가느라 힘들었다. 자취했을 때였더라면 편하게 갔겠지만 코로나 여파로 지방에 있는 본가로 내려온지 어언 2년째. 시골이라 취준하기도 힘든 것 같다. 시험시간은 60분, 문제는 50문항. 그나마 기술직이라 NCS 기초 없이 전공100이라서 이나마도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필기라서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전혀 감이 안왔는데 한 번 보니 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