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권 5등 당첨 후기 - 전자복권(트리플럭)

납작한돌맹이 2023. 8.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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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굉장히 상업적이고 속세에 찌든 주제를 들고와봤다. 개인적으로는 패가망신의 지름길과 같은 도박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복권(LOTTO)에 대한 이야기다.

 

어릴때부터 엄마나 아빠가 복권에 당첨되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종종 하셨는데, 어느덧 사회초년생이 된 나도 똑같이 말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정작 종이 복권은 사본적이 없다. 혼자 갈 용기는 안난다 ㅎㅎ

 

그래서 몇년 전 온라인에서도 복권을 살 수 있다는 걸 알아 냉큼 회원가입을 하고 2만원을 충전했었다. 그렇게 종종 들어가서 이천원, 삼천원 날리곤 했었는데 그 뒤로 접속하질 않아 휴면계정이 됐다.

 

 

그랬던 내가 왜 갑자기 다시 접속을 했냐면, 두가지 이유가 섞였다. 하나는 바로 이틀 전쯤 좋은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사실 꿈이랑 관련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그날 하루가 다 운이 좋은 하루였다. 꿈은 전쟁나는 꿈이었는데, 치열한 전쟁 배경은 아니었고 전쟁이 났다는걸 인식해서 밖에서 비행기를 바라보는 그런 꿈이었다. 다른 하나는 그냥 운이 좋은 날이었기 때문이다. 복권을 구매한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직장상사가 휴가여서 자유롭게 놀 수 있었고, 점심에는 핏자파티를 하고 6시에 칼퇴할 예정인 행복한 날이었다. 놀다놀다 너무 심심해서 퇴근 전, 이렇게 운이 좋은데 한장 사볼까 싶어 산게 이렇게 당첨이 된거다! (2023년 8월 11일)

 

 

찾아보니 십만원은 5등이라고 한다 ㅎㅎ

 

 

 

사실 저 트리플럭 두장을 사기 전에, 오늘의 구매액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로또 5천원, 연금복권5천원을 구매했었다. 아쉽게도 그건 다 안됐지만 그건 될놈될이려니 싶다 ㅎㅎ

 

10만원도 큰돈이고, 땅판다고 나오는것도 아니고, 처음엔 게임머니처럼 그대로 둘까했는데 지금은 8만원만 인출했다. 하루 일당만큼 공짜로 얻었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니 추가로 이천원도 당첨된거라 구매한 값도 환급받은 샘이다 ㅋㅋㅋ

 

앞으로 살다가 운이 좋다고 느끼는 날에는 두어장씩 사보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운이 좋은날은 흔치 않으니까 다음이 언제될진 모르겠다. 무엇보다 큰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로또에 매몰되면 좋지 않으므로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살자. 정당하게 번 돈이 값진 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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